국정원, 국내정치파트 축소 시사.."자체개혁 TF 구성"(상보)

  • 등록 2013-07-10 오후 2:19:43

    수정 2013-07-10 오후 2:22:02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국가정보원은 10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자체 개혁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 정치 개입으로 논란이 돼 온 국내정치 파트 기능 축소를 시사했다.

국정원은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새 정부에서 남재준 국정원장 취임 후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국가정보기관 본연의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해 일부 부서 통ㆍ폐합과 조직개편, 인사제도와 업무규정 정비, 인적 쇄신 등 강력한 자체 개혁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그럼에도, 지난 대선 때의 댓글 의혹 등 논쟁이 지속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고 새로운 국정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국정원내에 자체 TF를 만들어 제2의 개혁 작업에 착수, 대내ㆍ외 전문가들의 자문과 공청회 등을 열어 개혁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성명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8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정원 자체 개혁을 주문해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왔다. 야당에서는 국정원이 스스로 개혁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박 대통령에게 남 국정원장 해임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정원은 개혁 방안에 대해 “국정원은 남북대치 상황하에서 방첩활동과 대테러 활동, 산업 스파이 색출 등 정보기관 본연의 업무는 강화하고, 정치개입 등의 문제소지는 없도록 할 것이며, 과거에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이를 적극 바로 잡아 새로운 국가정보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혀 국내정치 파트를 축소할 가능성이 있음을 알렸다.

▶ 관련기사 ◀ ☞ 국정원 "공동어로구역 설정시 敵 해상침투 위협에 노출" ☞ 국정원 "NLL 회의록 공개는 국가안보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 ☞ 국정원 "자체 TF 구성..제2의 개혁 작업 착수" ☞ 국정원 "본연의 업무 강화..정치개입 없도록 할 것" ☞ 여야 국정원 국조 협의 파행‥실시계획서 채택불발(종합) ☞ 가시밭길 걷는 국정원 국정조사(종합)

▶ 관련이슈추적 ◀ ☞ 국정원, 정치-대선 개입 논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 표정부자 다승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