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3회 육ㆍ해ㆍ공군 장교 합동임관식 축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통해) 남과 북이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기반과 조국 통일의 길을 탄탄히 닦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위기와 관련, “북한은 핵 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강행하고, 정전협정을 백지화하겠다며 위협하고 있다”며 “동북아 지역의 국가 간 영토분쟁과 군비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임관식에는 신임 장교 5783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들에게 “지금 여러분의 어깨에서 빛나고 있는 계급장은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국민의 안위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이자 책임감의 부여”라고 역설했다. 여군 장교 163명에게는 “성별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의 당당한 국군 장교로서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