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경제 측면 예상보다 긍정적"-삼성證

  • 등록 2007-10-04 오후 2:44:29

    수정 2007-10-04 오후 2:44:29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안태강 삼성증권 연구원은 4일 남북정상회담 합의안과 관련해 "예상보다 경협 사업 범위가 확대된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남북정상회담은 경제적 측면에서 긍정적인 이벤트로 보인다"며 "과거에는 정치적 이벤트가 주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지만, 최근 증시 환경이 우호적이란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기존 대북송전주로 거론돼 온 업체나 개성공단입주업체 중심의 중소형주들보다는 북한의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서 수혜를 얻을 수 있는 대형주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철도 등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현대건설(000720), 대림산업(000210), 대우건설(047040)이 꼽았다. 또 대북사업을 진행하는 현대상선(011200)현대엘리베이(017800)터를 추천했다. 발전 및 송전업체로는 한국전력(015760), 효성(004800), LS산전, 일진전기(015860)를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포스코(005490)남해화학(025860)을 주목할 것을 권했다.

다만 그는 "안변과 남포에 조선협력단지를 건설하기로 합의한 것이 조선업체에 호재가 될지 건설업체에 호재가 될 지는 구체적인 합의문을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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