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첨단기술이 국가경쟁력을 이끄는 이 시대에 국방 분야와 민간의 기술협력은 새로운 블루오션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민군기술협력 박람회 개막식 축사에서 “인터넷이 미국의 국방부 프로젝트에서 시작됐듯이 국방 분야의 우수한 기술이 민간에 적용되면 새로운 가치가 창출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동안 우리나라는 꾸준히 선진 국방기술을 축적해왔고, 수준 높은 민간 과학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민군 기술협력의 시너지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에이알텍, 세트렉아이 등 민군 협력사업의 모범 사례를 언급하면서 “기술이 서로 독립돼 있을 때는 1 더하기 1이 2밖에 되지 않지만 융합하고 창의와 상상력이 더해질 때는 100이 될 수도 있고 1000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민간과 국방, 정부가 더욱 긴밀히 손을 맞잡고 국방기술의 창조적 활용과 사업화에 박차를 가한다면 훨씬 많은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리라 확신한다”며 “특히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 벤처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는 방위산업과 민군 기술협력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창조경제 활성화에도 매우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