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직장여성, 경력단절 겪지않도록 할 것"

  • 등록 2013-07-10 오후 1:00:38

    수정 2013-07-10 오후 1:00:38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여성이 직장을 포기하거나 경력단절을 겪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17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임신과 출산, 육아와 자녀교육 등 여성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필요한 시기에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역대 정부에서는 총리나 대통령의 부인이 참석해왔다.

박 대통령은 “정보기술(IT)과 문화, 상상력이 융합되는 창조경제에서는 여성의 섬세함과 감수성, 소통능력이 경제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새 정부는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여성기업 지원에 대해 “국회의 여성기업지원법 개정안 통과에 발맞춰 앞으로 여성 기업에 대한 정부의 공공구매도 대폭 확대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경제인이 성공하는 벤처기업의 주인공이 되고, 글로벌 전문기업이 될 수 있도록 튼튼한 희망의 사다리를 놓아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꿈과 능력이 있는 청년여성 채용에 적극 나서주시고, 출산이나 육아 때문에 직장을 떠났던 여성들에게도 일할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해주시기 바란다”며 “유연한 일자리와 스마트한 근무 등 보다 탄력적인 일자리를 만들고 운영하는데도 앞장서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방명록에 “여성경제인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나라!”라고 적었다. 또 아이앤컴바인, 자이월드, 포쒜뜨, 연팩토리 등 여성 경제인들이 이끄는 기업들의 부스를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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