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피용익기자] 9일 증시에서
STX팬오션(028670)이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주문이 폭주하며 거래량 1억주를 또 넘어섰다.
오후 2시24분 현재 STX팬오션은 전일대비 4.05% 상승한 2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데 이어 이틀째 강세다.
거래량은 1억15만5961주를 기록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거래량의 4분의 1이 STX팬오션에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STX팬오션은 지난달 21일과 28일에도 거래량이 각각 1억1308만주, 2억1301만주를 기록한 바 있다. 액면가가 100원으로 저렴한 데다 주식 유통물량이 20억주에 달하기 때문에 주문 폭주가 발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신영증권은 STX팬오션에 대해 안정성을 겸비한 글로벌 벌크선 시장의 최강자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엄경아 애널리스트는 "STX팬오션은 국내 최대의 벌크 선사이며, 또 다른 벌크 선사인 대한해운에 비해 보유 선박과 용선 선박 모두 2배 규모"라며 "세계 벌크 운송 경기가 역대 최고의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에서 이익 개선세에 따른 추가적인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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