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곳곳서 단오 축제 한마당

23~24일 남산골·북촌 한옥마을서 체험행사
  • 등록 2012-06-21 오후 12:15:57

    수정 2012-06-21 오후 12:15:5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오는 24일 단오날을 맞아 서울시에서는 단오풍습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23,24일 단오 축제가 열린다. 23일 오후2시에는 택견과 농악놀이 공연이, 24일 오후2시에는 부채춤과 전통 줄타기 공연이 펼쳐진다.

양일 간 단오풍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그네뛰기, 창포 머리감기, 창포 비누 만들기 등 체험 행사와 수리취떡, 제호탕 등 단오음식도 맛보는 행사가 열린다.

종로구 계동 북촌문화센터는 23일 오전10시 단오행사를 개최한다. 단오부채 그리기, 창포주 빚기, 단오부적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22일까지 북촌 한옥마을 홈페이지(bukchon.seoul.go.kr)에서 선착순 100가족을 모집한다.

각 자치구에서도 주민을 위한 행사를 연다.

노원구는 24일 오후3시, 중계근린공원에서 ‘단오맞이 풍물놀이 한마당’을 연다. 창포 머리감기, 화전 부치기와 굴렁쇠놀이, 비석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후7시부터 2시간 동안 노원문화패 연합팀의 ‘길놀이’와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의 민요 등 공연이 이어진다. 현장에서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종로구에서는 24일 정오부터 인사동 전통문화의 거리 남인사마당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단오절 민속대잔치’를 마련했다. 창포비녀 꽂기, 장명루 체험을 비롯해 민속놀이를 체험하고 절식, 앵두화채 등 단오 음식을 시식할 수 있다.

이날 오후5시에는 ‘단오절 인사동 신명 한판’ 공연이 열린다. 예울림퓨전국악예술단 등이 장구춤, 살풀이, 판소리 등 전통국악을 감상할 수 있다. 행사는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다.

우리말로 ‘수릿날’이라 불리는 단오는 일 년 중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날로 다가오는 여름을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여러 가지 풍속을 행하는 날이다.  
▲ 북촌·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지난해 열린 단오절 행사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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