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찬성 36%, 반대 53%[갤럽]

尹 직무 수행 전망…긍정 55%, 부정 40%
이명박 사면…찬성 39%, 반대 50%
  • 등록 2022-03-25 오전 10:37:58

    수정 2022-03-25 오전 10:37:58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에 대해 현 청와대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53%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한국갤럽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당선인의 직무 수행 전망 등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이번 조사에서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에 대해 응답자의 53%는 ‘청와대 집무실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답해 윤 당선인의 계획을 반대했다. ‘용산으로 이전하는 것이 좋다’고 답한 응답자는 36%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월 당시 방근혜 당선인은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에게 매월 20만 원 지급 기초연금안’ 추진 계획을 밝혔고, 이에 대한 찬성 여론은 9%에 불과했다. 이 방안은 공방 끝에 2014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논란에 대해선 응답자의 50%가 반대, 39%가 찬성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성향 보수층에서는 사면 찬성이 각각 69%·62%,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성향 진보층에서는 반대가 70%대 후반이다. 무당층과 성향 중도층에서도 사면 반대가 50%를 웃돌았다.

한편 윤 당선인 직무 수행 전망 조사에서 ‘향후 5년간 대통령 직무를 잘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중은 55%로, 최근 대통령 당선 당시 조사 결과(문재인 87%, 박근혜 78%, 이명박 84%)에 비해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잘못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0%였다.

긍정 전망을 한 응답자는 국민의힘 지지층(90%), 성향 보수층(80%), 대구·경북(75%) 등에 집중됐고, 부정 전망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2%), 성향 진보층(73%), 40대(59%) 등에서 많았다.

2022년 3월 넷째 주(22~24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8%, 더불어민주당 37%,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17%, 정의당 5%, 국민의당 4%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4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50%대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국민의힘 44%, 더불어민주당 42%, 무당층 5%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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