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기업구조조정 과정서 필요한 역할 적극 수행"

  • 등록 2016-05-02 오전 10:10:03

    수정 2016-05-02 오전 10:10:03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일 “당행은 기업구조조정이 우리 경제의 매우 중요한 과제이며,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역할을 적극 수행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혀 왔다”며 “이제 기업구조조정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으므로 당행의 역할 수행 방안에 대해 다시 한 번 철저히 점검해 주기 바란다”고 집행간부들에게 주문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에서 열린 집행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금융시장 위축, 기업 자금사정 악화 가능성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책은행 자본확충 협의체’에 참여해 관계기관과 추진 방안에 대해 충분히 논의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총재는 이어 “국책은행 자본확충과 관련해 대외발언을 할 때는 관계기관이나 일반국민의 오해가 유발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집행간부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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