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일본의 '역사시계' 거꾸로 가고 있다"

  • 등록 2015-04-13 오전 10:37:57

    수정 2015-04-13 오전 10:37:57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는 13일 “일본의 ‘역사시계’는 거꾸로 가고 있는 듯 하다”며 일본의 역사 왜곡을 비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96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식에서 “(일본은)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서 고대사 왜곡에 이르기까지 엄연한 역사적 진실을 부정하거나 거짓으로 덮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특히 왜곡된 교과서를 통해 미래 세대에게 잘못된 역사관을 심어주면서 이웃나라에 대한 우호와 선린, 그리고 국제사회의 평화에 적극적으로 공헌하겠다고 주장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광복 70주년이기도 하지만, 한·일 국교 정상화 50년이 되는 해”라며 “지금이라도 역사적 사실을 직시하면서 한·일 양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총리는 광복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들께 감사를 표하고 명복을 빈 후 “우리는 선열들이 밝힌 ‘위대한 등불’을 따라 광복을 이루고 세계 속에 우뚝 선 나라를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또 “우리가 직면한 여러 과제들을 우리의 미래와 후손들의 번영을 내다보는 긴 안목에서 하나하나 풀어나가야 한다”면서 △경제 살리기 △4대 구조개혁 △부패척결 △복지재정 절감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이 총리는 이어 “당장 어느 정도의 고통이 따른다고 이를 미룬다면, 후대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이것이 나라를 빼앗긴 암흑기에 임시 정부를 세워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준 선열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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