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3일 임시총회를 열어 거취 논란이 불거졌던 송영중 상임부회장을 해임했다.
이날 총회는 전체 회원사 407곳 가운데 233곳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170개 사가 회장에게 의결권을 위임했고, 63개 사가 회의에 참석했다.
앞서 손경식 경총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최근 경총 사무국 내 문제로 인해 회원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혼란을 조속히 봉합하는 동시에 경총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그러면서 “앞으로 공정한 경총 사무국 인사체제를 확립할 것이며, 회계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업무 절차·제도·규정을 정비하는 등 사무국 내 일대 혁신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임시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번 ‘한국경영자총협회 임시총회’는 송영중 경총 부회장의 거취를 결정하기 위한 회장단 회의로 지난 5월 최저임금 산입문제를 놓고 송영중 부회장은 경총의 입장과 달리 노동계 의견을 그대로 수용해 최저임금 위원회로 넘기겠다고 밝혀 일부 회장단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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