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의 업무보고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하고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경제정책은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추경을 편성하되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주로 편성해 국회의 이해를 구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창조경제에 대해선 “창조경제 생태계를 잘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젊은이들이 도전하고, 실패해도 또 재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벤처와 창업이 활성화되고, 창의적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뤄질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융복합을 가로막고 있는 규제 완화와 창의 인력 양성, 그리고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 장기적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제민주화와 관련해선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공생하고, 누구나 열심히 일한만큼 그 과실을 공정하게 나누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하고 유통구조 개선 대책 마련 등을 당부했다.
이어 “경제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그 효과가 배가될 수 있다. 이번에 경제부총리직을 부활시킨 이유도 여기에 있다”면서 “나무가 아니라 국가 경제라는 숲을 보면서 정확한 경제정책의 방향을 잡아주고, 정책 혼선이 없도록 사전조율과 이행점검에 빈틈이 없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