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책방향] 온라인 逆직구 쉬워진다

  • 등록 2014-12-22 오전 10:00:08

    수정 2014-12-22 오전 10:00:08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중국 등 해외에 거주하는 소비자가 한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일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22일 발표한 ‘2015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중국어 상품페이지 제작지원 확대, 액티브X 없는 결제환경 조성, 중국 온라인몰 한국식품전용관 확대 등을 통한 역(逆) 직구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중국어 상품 페이지 제작 및 온라인 쇼핑몰 등록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또 액티브X 폐지를 통해 외국인의 국내 인터넷 쇼핑몰 이용시 불편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월 해외 소비자를 위한 쇼핑몰 K-mall을 구추한 데 이어 내년 8월 논-액티브X 방식 공인인증서 기술을 개발, 9~12월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식품 대중수출 확대를 위해 중국 온라인몰 한국식품 전용관을 2개소 추가 확대키로 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3월20일 규제개혁 끝장토론에서 “우리나라에서만 요구하는 공인인증서라는 규제가 국내 쇼핑몰의 해외 진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개선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이어 7월24일에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지난 규제 개혁 끝장 토론 때 거론된 온라인 시장의 발전을 저해하는 공인인증서와 액티브X 문제 해결이 아직도 지지부진한 상태라고 들었다”며 경제팀을 질책하기도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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