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선물 5월·10년국채선물 2월 상장(상보)


  • 등록 2007-12-26 오후 1:49:43

    수정 2007-12-26 오후 1:49:43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내년 상반기중 주식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이 상장돼 거래가 시작된다.

26일 증권선물거래소는 금융감독위원회가 관련 규정의 개정을 승인함에 따라 주식선물시장은 5월초, 10년 국채선물시장은 2월말에 각각 개설된다고 밝혔다.

주식선물의 기초주식은 ELW 거래대금 및 ELS 이용빈도가 높은 15개 종목으로, 결제방법은 주식옵션과 동일하게 현금결제방식이 적용된다. 주식선물 기초자산 대상종목은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국민은행 신세계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LG전자 KT KT&G LG필립스LCD SK텔레콤이다.

최종거래일은 KOSPI200과 동일하게 결제월의 두번째 목요일이며, 거래증거금율은 12%, 위탁증거금은 18%다. 호가가격단위는 정밀한 헤지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유가증권시장 호가가격단위의 2분의1로 정해졌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주식선물시장 개설을 통해 증권·선물시장의 효율성이 향상되고 파생상품의 거래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10년 국채선물은 만기 10년 표면금리 연 5% 및 6개월 단위의 이자지급방식의 국고채권 표준물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결제방식은 실물인수도 방식(적격채권은 10년국고채기준물(CTD), 잔존만기 5.5~12년, 종목당 발행잔액 1조원 이상인 국고채)이다.

거래단위는 3년 국채선물(1억원)의 2분의1 수준인 5000만원으로 설정됐으며, 상장결제월은 중장기 헤지수요충족을 위해 분기월(3·6·9·12월) 중 3개로 한다. 최장 거래기간 9개월이다.

거래증거금율은 3년 국채선물보다 높은 변동성을 감안해 1.8%, 위탁증거금율 2.7%로 정해졌다. 최종거래일은 3일째의 날(T+2)로 해 현물국채 확보기간을 부여키로 했다. 현금결제방식을 채택한 3·5년 국채선물의 경우 T+1일이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장기국채 투자자에게 가격변동위험에 대한 헤지수단을 제공하고 해외 투자자의 국내 장기채권 투자를 유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채권시장의 선진화와 활성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3년 국채선물옵션과 CD선물은 지난 24일자로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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