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문재인 겨냥.."선거결과 불복이 품격인가"

  • 등록 2013-12-01 오후 10:09:42

    수정 2013-12-01 오후 10:09:42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1일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곧 출간될 자신의 저서 발췌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한 데 대해 “선거결과에 불복하는 것이 품격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기자들이 문 의원의 저서에 대한 반응을 묻자 이 갗이 말하고 “그렇지만 적어도 지금 국민은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중차대한 안보 외교의 전념하는 대통령을 무서워하는 것이 아니라 헌정 이래 단 한 번도 없었던 준예산을 편성하게 되면 서민들의 삶이 어떻게 될지, 국가신인도가 어떻게 될지 이제 겨우 살아나는 경제 불씨가 혹시 꺼지지 않을지 이것을 더 무서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발언은 문 의원이 저서 ‘1219, 끝이 시작이다’에서 “박 대통령이 공안정치를 이끄는 ‘무서운’ 대통령이 됐다. 편가르기와 정치보복이 횡행하고 정치에서 ‘품격’이 사라졌다”고 비판한 부분을 인용한 것이다. 이 수석은 그러면서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을 무시하는 권력에 국민이 더 우려하고 염려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박했다.

특히 이 수석은 “박 대통령은 2007년도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서 깨끗하게 승복했었고, 국민들은 그런 모습에서 지도자로서의 신뢰를 보내줬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김대중(DJ) (전) 대통령께서도 1992년 대선 패배 후에 영국 케임브리지대에 가 계시면서 선거 결과에 승복하고, 새 정부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할 수 있도록 성원하고 또 지켜봐 줬다고 저는 기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민은 바로 이것이 민주주의이고, 이것이 소통이고, 이것이 진정한 지도자의 길이라고 볼 것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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