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명예회장의 셋째 딸 유아 씨의 남편인 김형수 씨는 도요타·렉서스 딜러인 동일모터스의 회장이다. 지난 14일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 사장이 빈소를 방문한 것도 박 명예회장보다는 김 회장과의 인연이 크게 작용했다.
박 명예회장은 사업 측면에서도 글로벌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과 활발하게 교류했다. 대표적인 인물은 조 후지오 도요타 회장. 두 사람은 박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부회장을 지냈던 80년대 말부터 친분이 있어 왔다. 조 회장은 14일 조문 화환을 보내 고인을 위로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박태준 명예회장은 재산으로 자동차 한 대 남기지 않고 세상을 떠나셨지만, 포스코와 마찬가지로 그분의 삶 역시 자동차와 뗄 수 없는 관계였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故박태준 회장 장지, 포항 대신 국립현충원으로 결정 ☞MB "故박태준 회장과 73년부터 인연" ☞`무일푼`으로 떠난 박태준..`사람`은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