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경동나비엔, 달러 강세 수혜 기대감에 강세…'신고가'

  • 등록 2015-07-23 오전 9:19:44

    수정 2015-07-23 오전 9:19:44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동나비엔(009450)이 달러 강세의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감에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16분 현재 경동나비엔의 주가는 전날보다 4.69% 상승한 3만3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사흘째 상승세로, 장 한때 5.00%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용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1050원을 가정했을 때 2015년 경동나비엔의 북미 매출은 1684억원”이라며 “만약 환율이 1150원으로 오른 것을 가정하면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112억원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는 단순한 가정으로 오류가 있긴 하지만 원화 약세에 대한 경동나비엔에 대한 수혜는 이전보다 확연히 커질 전망”이라며 “본격적인 수출 물량이 반영되는 3분기부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분양시장 호조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박 연구원은 “국내 보일러 시장은 전형적인 저가·과장 경쟁 시장인데, 아파트 입주물량이 현격히 늘어나며 경쟁이 완화되는 분위기”라며 “국내 분양 물량 증가에 따른 과당 경쟁 둔화로 마진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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