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스톡옵션 잔치..1600억대 차익

주가 급등에 스톡옵션행사 신주발행 늘어
  • 등록 2007-09-05 오후 12:00:10

    수정 2007-09-05 오후 12:00:10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NHN(035420)의 스톡옵션 상장평가차익이 164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스톡옵션을 행사한 회사들의 상장평가차익 전체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규모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8월 스톡옵션 행사로 인한 신주발행 상장사는 총 91개사로, 전년동기에 비해 5.81% 증가했다. 또 상장주식수는 1991만주로 74.48% 늘었다.

발행금액과 상장평가차익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발행금액은 89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5.19% 늘었고, 상장평가차익은 2471억원으로 174.67%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올 들어 주가가 급등한 데 따른 스톡옵션 행사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연초 NHN의 대규모 스톡옵션 행사로 인한 신주 상장 영향도 받았다.

올 들어 스톡옵션 행사로 신주상장을 가장 많이 한 회사는 IC코퍼레이션으로 276만8000주를 상장했다. 이어 애강이 167만6000주, NHN이 150만주 등을 기록했다.

스톡옵션 행사로 인한 상장평가차익은 NHN이 164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81억원, 우리이티아이가 79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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