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3분기실적)대한항공 흑자전환 `눈길`

코스피 기업중 81% 흑자 `소폭 증가`
일진다이아도 흑전..기아차·금호타이어는 적전
  • 등록 2007-11-19 오후 12:00:25

    수정 2007-11-19 오후 12:00:25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지난 3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 10개 가운데 8개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흑자기업이 소폭 증가한 반면 적자기업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상기업 543개사 중 82.9%에 달하는 450사가 흑자를 시현했다. 또 17.1%에 해당하는 93개사는 적자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흑자기업 비율은 81.2%에서 82.9%로 늘었고, 적자기업 비율은 18.8%에서 17.1%로 준 것이다.

3분기에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한 기업은 35개사였다. 올 들어 누적으로는 37개로 조사됐다.

대한항공(003490)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이 회사는 지난 2분기에 2144억1300만원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3분기에는 순이익 1296억47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이밖에 일진다이아(081000)가 1억200만원 적자에서 308억9600만원 흑자로 돌아섰고, S&T모터스(000040)와 아이에이치큐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3분기에 전기비 적자로 돌아선 기업은 73개에 달했다. 누적으로는 32개사가 적자전환했다.

기아자동차(000270)가 2분기 613억5400만원 흑자에서 3분기에 550억9800만원 적자로 반전해 가장 규모가 컸다. 동양메이저(001520)는 166억5000만원 흑자에서 264억9800만원 적자로 돌아섰다. 성신양회(004980), 금호타이어(073240), 비앤지스틸 등도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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