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3개 연구소 한곳에..R&D 새 요람 완공

본사 종합연구동 21일 준공
  • 등록 2011-09-21 오전 11:00:00

    수정 2011-09-21 오전 11:00:00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이 최첨단 종합연구동을 신축하고 연구개발(R&D) 강화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21일 울산 본사에서 민계식 회장과 이재성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연구동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총 200억원이 투입된 종합연구동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면적 1만4700㎡(약 4450평),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완공됐다.

현대중공업의 연구진 310여명은 이곳에서 고부가가치 선박, 육·해상 설비, 엔진, 에너지·환경 등과 관련한 혁신 기술과 신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종합연구동은 본사 내 분산돼 있던 선박해양연구소와 산업기술연구소, 제품개발연구소를 한 곳에 모았다는 점에서 R&D 역량을 집중하고,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종합연구동 옆에는 용접과 재료, 자동화, 환경 및 에너지 분야 연구를 위한 용접시험동과 도장 및 방식(防蝕) 분야 기술개발을 위한 도장시험동도 함께 완공됐다.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은 준공식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대처하기 위해 가장 믿을 수 있는 것은 기술력"이라며 "이번 종합연구동 준공이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 효율적인 기술개발을 활성화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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