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비앤에이치, 오버행보다 성장성에 집중할 시점…'매수'-유진

  • 등록 2015-12-03 오전 8:34:40

    수정 2015-12-03 오전 8:34:40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3일 콜마비앤에이치(200130)에 대해 대량대기매물(오버행) 이슈보다는 펀더멘털에 집중해야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콜마비앤에이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9.2% 증가했다”며 “하지만 주가는 오버행 우려와 헬스케어 업종 조정에 따라 7월초 고점대비 27.4% 하락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이에 대해 “스팩상장 주관사의 전환사채 전환 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되면서 주가가 하락했지만, 지난달 26일 최대주주인 한국콜마홀딩스가 잔여물량 25만7000주를 인수해 단기적인 오버행 이슈가 사라졌다”며 “원자력 연구소의 잔여지분 12%는 8만원 이하에서는 출회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금은 오버행 이슈보다는 성장성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주력 제품인 헤모힘을 포함한 면역기능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45.1% 늘어나고, 기초 화장품 세트도 44.5% 증가하는 등 제품 전반적으로 놀라운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네트워크 마케팅 채널인 애터미를 통해 대부분 판매되는 콜마비앤에이치의 제품들은 메르스 영향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률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윤혁진 연구원은 이어 “경기가 어려울수록 합리적 소비자들이 증가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마케팅 업체인 애터미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애터미는 미국·일본·대만 등에 진출했는데, 대만을 중심으로 높은 수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또 “콜마비앤에이치는 항암보조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올해 임상 1상 완료, 내년 임상 2상 완료가 예정돼 있고, 비만개선 및 혈당개선 기능성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2건의 내년 승인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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