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용 임플란트 개발' 유앤아이,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상장

  • 등록 2015-10-06 오전 9:29:50

    수정 2015-10-06 오전 9:29:50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의료기기 전문기업 유앤아이는 지난 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유앤아이는 오는 11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 1997년에 설립된 유앤아이는 척추질환과 골절부위 치료에 사용되는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비수술적 방법으로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1회용 전극 및 카테터(Catheter) 등을 개발한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꾸준한 연구개발(R&D)을 바탕으로 9년 만에 세계 최초로 마그네슘·칼슘 등 인체 구성 성분으로만 제작된 생체분해성 금속 소재인 K-MET(케이메트)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유앤아이의 K-MET는 임플란트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향후 생체 의료소재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초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제조업체로 의료기기의 국산화를 주도하며 매출의 60% 이상을 해외에서 창출하는 유앤아이는 지난해 매출억 156억원, 영업이익 21억원, 당기순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6월부터는 K-MET를 이용한 최초의 임플란트인 골접합용 금속나사(Bone Screw)의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면서 향후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신소재 K-MET의 적용분야 확대와 신제품 개발 등 연구개발(R&D)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향후 K-MET를 정형외과뿐 아니라 성형외과·구강외과·심혈관계 등 다양한 치료 영역에 활용하는 등 신규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유앤아이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150만주다. 공모 예정가는 2만5000원~3만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375억원이다. 오는 28일부터 29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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