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朴대통령 국정원 자기개혁 발언 큰 무리 없다"

  • 등록 2013-07-09 오전 10:10:31

    수정 2013-07-09 오전 10:13:48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에 자기개혁을 지시한 것은 개혁 의지가 없기 때문이라는 일각의 비판 여론에 대해 청와대가 방어에 나섰다.

청와대 관계자는 9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 개혁은)이미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국정원이든 검찰이든 대선 때 이미 (개혁을) 공약으로 제시했고, 스스로 해야 맞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혁안을 스스로 마련하라는) 대통령 말씀에는 큰 무리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국정원을 포함해 경찰, 검찰, 감사원 등 모든 기관들이 원래 설립 취지와 목적, 헌법에 규정돼 있는 것들의 정상화에 늘 관심이 있었다”며 전날 박 대통령의 국정원 개혁 지시가 정치권 주장에 떠밀려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니란 점을 강조했다.

앞서 박대통령은 전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정원 댓글 의혹을 언급하면서 “이번 기회에 국정원도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며 “본연의 업무인 대북정보 기능 강화와 사이버테러 등에 대응하고 경제안보를 지키는 데 전념하도록 국정원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개혁안을 스스로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야당은 국정원이 스스로 개혁하도록 하는 것은 개혁 의지가 없는 것이라며 공세를 퍼부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개혁의 대상이 스스로 개혁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개혁 대상인 국정원에 스스로 개혁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것은 국정원 개혁을 하지 않겠다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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