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LG화학은 미국에 이어 유럽 ESS 배터리 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ESS는 발전소에서 공급받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이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곳으로 전송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스마트 그리드 분야의 핵심 장치다.
LG화학이 ESS를 공급키로 한 ABB는 유럽 스위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으로 현재 스위스, 독일, 핀란드, 미국, 아프리카 등에서 신재생 에너지 발전 및 전력효율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LG화학은 앞서 지난해 10월 미국 캘리포니아 최대 전력사인 SCE에 10kwh 규모의 가정용 ESS 배터리를 납품한 바 있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MW급 ESS 배터리 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뿐 아니라 ESS 배터리 분야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무라연구소에 따르면, 전세계 ESS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은 현재 6000억원 수준에서 2020년에는 12조원 수준으로 연평균 35% 이상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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