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위기, 영화 `트랜스포머2`에 불똥

주요 협찬사 프로모션 축소 불가피
  • 등록 2009-04-07 오전 9:31:46

    수정 2009-04-07 오전 9:31:46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제너럴모터스(GM)의 유동성 위기로 인해 영화사 파라마운트픽처스에 불똥이 튀었다고 LA타임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M은 최근 2010년형 시보레 `카마로`를 출시했다. 이 자동차는 파라마운트가 오는 6월 개봉할 블록버스터 영화 `트랜스포머2`에서 오토봇(로봇으로 변신하는 자동차) `범블비`로 출연한다.

▲ GM 시보레의 2010년형 카마로
그러나 주요 협찬사인 GM이 파산 위기에 처한 상태에서 파라마운트는 `트랜스포머2` 프로모션 활동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올 여름에는 `해리포터`, `엑스맨` 속편과 `스타트렉` 등 블록버스터급 영화와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는 점에서 파라마운트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파라마운트는 `트랜스포머2` 제작에 1억8000만달러를 들였으며, 프로모션과 배급에는 1억5000만달러를 책정해 놓고 있다. 현재 협찬이 결정된 회사는 GM과 버거킹, LG전자(066570)(휴대폰), K마트 등이다.

GM 시보레의 홍보담당 이사 테리 래디건은 "회사의 위기로 인해 마케팅과 광고 집행 비용을 축소하고 있다"며 "영화 프로모션 계획도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트랜스포머` 개봉 당시 GM은 마이클 베이 감독이 직접 제작한 TV 광고를 포함,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신형 카마로를 막 출시한 GM 입장에서도 영화 프로모션 감소는 탐탁치 않은 결정일 수밖에 없다. 2년 전 `트랜스포머`에도 등장한 카마로는 출시되지 않은 컨셉트카에 불과했음에도 불구, 시보레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줬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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