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中 법인 실적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매수'-교보

  • 등록 2015-12-16 오전 8:31:08

    수정 2015-12-16 오전 8:31:08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교보증권이 16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중국법인 실적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3만원을 유지했다.

김동하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국법인 실적 회복을 통해 4년 만에 이익이 증가하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상대적 고 수익성의 중국공장 가동률 상승 등으로 모듈 부문의 양적·질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현대·기아차 신차 판매 비중 확대로 대당 매출액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멕시코 등 신규 공장 가동을 통한 핵심 부품 매출도 증가세”라며 “서비스 부문 실적도 우호적인 원·달러 흐름과 선진 지역 경기 회복세 등을 통해 개선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친환경차 부문에 대한 성장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동하 연구원은 “각 국 정부의 환경 및 안전 규제 강화 흐름 때문에 친환경차·전장 부문 성장이 가시화하고 있다”며 “특히 친환경차 부문의 경우 내년부터 현대·기아차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AE·DE의 출시가 예정돼 성장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장 부문도 선진국에서 자동긴급제동장치(AEB) 등 여러 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의 의무화가 추진되고 있어 성장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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