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고졸 신입사원 채용면접 `전국 투어`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의 고졸 신입사원 채용이 2차 관문인 면접전형에 들어간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사무관리직 고졸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면접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면접전형은 서울 본사와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 뿐만 아니라 교육과학기술부와 각 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전국 12개 지역을 순회하며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면접에서는 회사의 임원들이 참석하는 인성 면접 외에도 지원자들의 적성과 기초 소양을 파악하기 위한 적성검사와 작문도 함께 진행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런 과정을 통해 학력에 구애받지 않고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고자 하는 진취적인 의지를 갖춘 인재를 채용한다는 방침"이라며 "선발된 인재들은 회사의 자체적인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중공업 전문가로 거듭나게 된다"고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합격자들을 맞을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졸 신입사원들 교육과 사관학교 운영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또 사내에 위치한 종합관 건물 1개 층을 리모델링하고 있다. 강의장, 전산교육장 등 교육시설 뿐 아니라 체육관, 휴게실 등 편의시설까지 완비된 전용 교육장으로 변경하는 것이다.

남상태 대표이사는 "합격자에 대해서는 외국어 교육 뿐 아니라 올바른 인성을 기르기 위한 예체능 수업 등 기존 교육 과정과는 차별화된 교육을 시킬 것"이라며 "열정과 도전정신이 인재상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 중에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12월말께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들은 내년 1월부터 교육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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