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4만년 전부터 인간 동반자"…시민단체, 생명존중 운동 선포식

`위대한 동반자`, 10월 6일 반려동물 생명존중 운동 선포식
배철현 교수, 왕만린 아태 여성기업인협회장등 참석
  • 등록 2023-09-27 오전 8:38:07

    수정 2023-09-27 오전 8:39:00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개 식용 반대 등을 주장하는 시민단체 ‘위대한 동반자’는 다음달 6일 서울 용산구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 정문 인근에서 반려동물 생명존중 운동 선포식을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배철현(왼쪽) 교수와 왕만린 아태 여성기업인현회장 (사진= 시민단체 ‘위대한 동반자’)
농림축산식품부 등 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는 지난해 말 600여만 가구, 반려동물 양육인구는 1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최근 정치권에선 여야가 ‘개 식용 금지 법안’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어 이 단체가 추진하는 반려동물 생명 존중 운동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이번 행사장에서는 개식용 반대 서명도 진행될 예정이다.

위대한 동반자 조직위원회 배철현 전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는 “인간과 개는 4만년 전 존재했던 호모사피엔스 때부터 동반자였다. 1994년 프랑스 ‘쇼베 동굴’에서 발견된, 2만 6000여 전의 8∼10세 사이의 어린아이와 개가 나란히 걸어간 발자국 화석이 동반자 였음을 확실하게 증명하고 있다“며 “개는 인간에게 가장 오랜 친구다. 개는 인간이 기르다 잡아먹는 대상이 아니라 상호 이익과 존중의 대상이라는 의식이 확산 돼야 우리사회가 명실 공히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사 당일에는 국내 주요 인사를 비롯해 중국의 왕만린 아태 여성기업인협회장 등 인사가 다수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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