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종, 아직 끝 아니다"…이란제재 해제 등 수혜-동부

  • 등록 2015-12-08 오전 8:17:10

    수정 2015-12-08 오전 8:17:10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동부증권이 8일 조선업종에 대해 이란제재 해제와 유럽중앙은행(ECB) 유동성 확대 등으로 인해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 조선주에 대한 기대감이 없다는 점은 역설적으로 오히려 편한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며 “지난 2012년에도 선박발주 침체로 연말에 전망한 2013년 선박 업황은 불확실성이 팽배했지만, 2013년 선박발주는 금융위기 이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6년에는 2013년과 유사하게 유동성 확대가 선박투자로 유입되고, 새로운 중동발 발주 효과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조선업종 업환 반등에 촉매 역할을 할 이슈로 △이란발 선발 발주 △ECB 유동성 확대 △해양생산설비 발주 유입 등을 꼽았다.

그는 “이란 제재 해제 후 1200억달러 펀드 조성과 함께 이란발 선발발주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란 국영선사의 대표는 가시적으로 컨테이너선과 유조선·건화물선 발주를 언급했는데 이는 현재 시장가로 약 67억달러 규모이고, 추가적으로 이란발 LNG선과 정유운반선 등 발주가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했다.

김홍균 연구원은 또 “ECB 유동성 확대가 내년 선박에도 일부 투자될 가능성이 있다”며 “유사하게 지난 2011년부터 2014년 초반까지 연방준비제도(FED)의 유동성 확대 시기에 일부 자금이 선박투자로 유입되면서 2013년 업활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쳤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유가 안정화로 순연된 FPSO·FLNG(부유식 석유생산저장설비) 등 해양생산설비 발주가 유입될 수 있다”며 “순연됐지만, 진행 중이거나 새롭게 개발 중인 발주풀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현대중공업 그룹에 대해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홍균 연구원은 “현대중공업그룹은 절대적인 저평가 매력도와 함께 상선과 해양 수주 기대감, 현대오일뱅크·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 등 주요 자회사 기여도 확대가 돋보일 전망”이라며 “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하고 있는 현대중공업(009540)은 역사상 하단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고, 현대미포조선(010620)은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 흑자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올해 수주목표 달성도 가시화되고 있지만 최근 주가는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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