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류비는 대표적인 농식품 수출 보조금으로, 이번 한진해운 파동 같은 비상시 유용한 정책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선박을 이용해 미주·유럽 노선으로 수출된 물량의 경우 기존 수출 물류비에 더해 컨테이너당 평균 450달러의 추가 물류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컨테이너당 450달러는 한진해운 사태로 상승한 운임(미주 600달러, 유럽 300달러)을 충분히 보전하는 수준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파악된 농식품 피해사례는 배·버섯·김치 등을 주로 수출하는 업체들이다. 대부분 입항 거부로 해상에 발이 묶여 있거나, 대체 선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미국과 유럽은 올해 들어 농식품 수출이 크게 늘고 있는 시장”이라며 “이번 농식품 분야 수출물류비 추가 지원 결정으로 농식품 수출업체들의 물류비 부담을 일부 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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