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0.5%..16년래 최저(상보)

99년 7월 0.3% 기록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
담뱃값 인상 없었더라면 '마이너스'
  • 등록 2015-03-03 오전 8:27:56

    수정 2015-03-03 오전 8:33:36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한국 경제에 디플레이션 공포가 점점 짙게 드리우고 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5% 상승에 그치며 3개월 연속 0%대에 머물렀다. 지난 1999년 7월 0.3%를 기록한 이후 15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물가 기여도가 0.6%인 담뱃값 인상이 없었더라면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마이너스(-) 0.1%를 기록했을 것이란 의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2013년 10월 0.9%를 기록한 후 13개월 연속 1%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각각 0.8%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하락 여파로 석유류 물가가 전년동월대비 24.3% 하락한 점이 전체 물가 상승률을 제한했다.

변동성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2.3% 오르며 2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 역시 2.3%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7% 하락했다. 식품이 1.6% 올랐지만 식품이외는 1.6% 하락했다. 전월세포함 생활물가지수는 0.2% 내렸다.

신선식품지수는 같은 기간 1.1% 떨어졌다. 신선어개는 3.4%, 신선채소는 6.7% 각각 오른 반면 신선과일은 11.4% 하락했다.

(표=통계청)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오늘도 완벽‘샷’
  • 따끔 ㅠㅠ
  • 누가 왕인가
  • 몸풀기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