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주요 조선주에 대해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조정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46만6000원에서 40만원으로, 현대미포조선(010620) 35만원에서 31만원으로 낮췄다. 또 삼성중공업(010140)은 6만4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대우조선해양(042660)은 6만4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윤필중 애널리스트는 "최근 조선·기계주의 급락 배경은 상대적으로 상반기에 급등했던 조선주들에 대한 외국인의 매도세였다"며 "또한 추가 성과급 계상에 따른 실적 부진 여파로 현대중공업 및 현대미포조선의 낙폭이 확대되면서 업종 전체로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도한 기대감만 지양된다면 여전히 긍정적인 업황"이라며 "현대중공업이 기저효과 때문에라도 3분기 이후 개선된 실적을 시현할 것이고, 하반기에는 삼성중공업을 축으로 한 수주모멘텀이 재차 도래할 것으로 전망돼 업종 주도주의 재부상에 따른 업황의 호조세 입증이 다시 한번 부각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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