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전날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무역위원회에서 중국산 H형강에 대해 국내 산업에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최종 판결하고, 가격 인상 약속을 제시한 진시스틸 등의 7개사를 제외한 기타 중국의 공급자에 대해 향후 5년간 28.23%~32.72%의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며 “결론적으로 중국산 H형강의 국내 수입가격은 지난해 4분기 대비 최소 25%가 인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업체들이 수익성 개선을 위한 가격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경우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35%를 차지했던 중국산 H형강의 수입량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현대제철은 국내 철근수요 회복과 도시가스 요금 인하에 따른 연료비 절감 효과로 2분기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는 가운데, 무역규제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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