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005380)그룹 회장은 29일 중국의 서부대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현대차도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며 “물류비용, 시장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으로 중국을 방문 중인 정 회장은 이날 박 대통령의 북경현대차 3공장 시찰 때 청와대 기자단 풀기자와 만나 이 같이 말했다.
현대차는 중국 1~3공장이 있는 베이징을 벗어나 서부 내륙지역에 중국 4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4공장에서 제네시스, 에쿠스 등 럭셔리차의 현지 생산을 검토 중이다.
현대차는 4공장 입지를 놓고 서충칭(重慶)을 비롯해 시안(西安), 청두(成都) 등 서부 주요 도시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중국 서부내륙 공략의 첫걸음으로 지난해 8월 쓰촨-현대 합작상용차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현대차의 해외 첫 상용차 공장인 쓰촨공장이 내년 6월 완공되면 트럭 15만대, 버스 1만대를 합해 총 16만대를 생산하게 된다.
| 중국을 국빈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정몽구 현대차그룹회장과 함께 29일 베이징 현대자동차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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