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3Q 깜짝실적 발표…증권街 '목표가↑'

  • 등록 2015-10-21 오전 8:43:29

    수정 2015-10-21 오전 8:43:29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LG하우시스(108670)가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증권가가 목표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전일 LG하우시스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45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9%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7240억원으로 4.8% 늘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440억원(영업이익)을 웃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투자는 LG하우시스에 대해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로 건축자재 부문의 수익 개선이 확연하게 나타났다며 목표주가를 23만6000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높였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건축자재 매출은 상반기 감소 기조를 벗어나 3분기부터 증가세를 기록해 입주량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였고, 영업이익은 확연히 수익 개선하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국내 건축자재 입주 호황뿐 아니라, 미국으로 수출 가능한 제품경쟁력과 중장기적 소재·건축자재 기업으로의 사업 확대 가능성을 모두 갖춘 상태”라고 평가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건자재 부문과 연관된 아파트 입주물량은 3분기 2.1% 성장에서 4분기 23.2%로 점증하고, 2016년과 2017년에도 추세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건자재 매출액 증가세와 이익률 개선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건축자재 이외의 매출과 생산 확대 등 다른 외부적인 요인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조가죽·인조대리석·경량화소재 등 수익성 높은 제품들의 설비 증설은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하반기 옥산공장 이전 완료와 중국 우시공장 가동 등은 건자재 부문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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