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모바일 월드컵서 한국팀 우승

`세계에서 문자 가장 빨리 보내는 사람들`
LG전자 "즐거움 주는 모바일 문화 선도할 것"
  • 등록 2010-01-15 오전 10:00:00

    수정 2010-01-15 오전 10:00:00

[뉴욕=이데일리 피용익특파원] LG전자(066570)가 14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고담홀(Gotham Hall)에서 개최한 제1회 `LG 모바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한국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LG 모바일 월드컵`은 문자 메시지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작성하는 최고 `엄지족`을 선발하는 축제로,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휴대폰 문화를 선도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이날 대회에서는 지난해 국가별 예선을 거친 13개국 26명이 2인1조로 참여해 휴대폰 문자 메시지 작성을 기반으로 게임을 치렀다.

게임은 5가지 방식으로 진행된 후 각각의 점수를 합산해 최종 6팀을 가렸고, 이들이 제로 베이스에서 결승전을 펼쳐 최종 순위를 매겼다.

결과는 한국팀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지난 2008년과 2009년 한국 대회 우승자인 배영호(19) 군과 하목민(18) 양은 손가락 움직임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빠른 문자 작성 능력을 보이며 경쟁국 팀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

▲ LG 모바일 월드컵에는 전세계 13개국이 출전해 문자 작성 속도를 겨뤘다.(사진=피용익특파원)

배 군과 하 양은 한국을 모바일 월드컵 초대 우승국으로 이끌었으며, 부상으로 10만달러(약 1억1500만원)과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하목민 양은 문자를 빨리 작성하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하루에 150~200통의 문자를 보낸다"며 "그러나 내가 특히 많이 보내는 것은 아니라 또래의 모두가 비슷하다"고 말했다.

2위는 미국 팀(상금 2만달러), 3위는 아르헨티나 팀(상금 1만달러)이 각각 차지했다. 인도네시아 팀은 결선에 앞서 치러진 게임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도 최종 게임에서는 4위에 그쳤다.

미국팀의 케이트 무어 양은 "1등을 놓쳐서 아쉽지만 즐거운 경험이었다"면서 "LG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는 일은 언제나 즐겁다"고 기뻐했다.

이밖에도 캐나다,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스페인, 포르투갈, 콜롬비아, 브라질, 뉴질랜드 팀이 참여해 문자 지존의 자리를 놓고 겨뤘다.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고담홀을 가득 메운 전세계 각국의 응원단은 실제 스포츠 경기를 관전하듯 각국 팀을 응원했다.

번외 게임으로 진행된 `월드 기네스` 대회에서는 포르투갈의 페드로 마티아즈(28) 씨가 우승했다. 그는 총 264개의 알파벳로 이뤄진 영어 문장을 1분59초만에 오타 없이 완성해 월드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빨리 문자를 작성하는 사람`으로 공식 등재됐다.

마창민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전략팀 상무는 "문자 메시지 전송량이 음성 통화 건수를 넘어선지 오래"라며 "문자라는 가장 친숙한 휴대폰 기능을 통해 전세계 고객들을 하나로 만든 최초의 시도"라고 이날 행사를 평가했다.

그는 이어 "LG전자는 전세계 고객들에게 휴대폰을 통해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 LG 모바일 월드컵 수상자들과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맨해튼 고담홀에서 열린 제1회 모바일 월드컵에서는 한국팀의 하목민양(사진 왼쪽에서 4번째)과 배영호군(왼쪽에서 5번째)으로 구성된 한국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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