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유안타증권이 18일
메디톡스(086900)에 대해 중국 합작 법인 설립으로 중국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55만원에서 6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메디톡스는 지난 2013년 3분기부터 히알루론산(HA) 필러 판매를 시작하고 있는데, 2014년 국소마취제가 포함된 필러가 출시되면서 내수 및 수출이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1분기부터 일본·중국·대만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한 필러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1000억~1500억원 규모이며, 현재 메디톡스는 이 제품에 대한 중국 허가를 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메디톡스는 중국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오는 3분기경 중국 로컬기업과 합작법인(JV)를 설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또 “메디톡스는 지난 2월 대만 DMT사와 ‘메디톡스 타이완’을 설립했는데, 향후 메디톡스 제품에 대해 대만에서 승인을 받은 후 단기간 내에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 개발되고 있는 신제품 역시 긍정적인 요소라고 밝혔다.
김미현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품(액상 제형)에 대한 글로벌 파트너인 알러간은 이 제품의 미국 임싱을 오는 4분기에 시작할 것”이라며 “임상 진입시 추가적인 단계별 목표달성 기술료(Milestone Payment) 지급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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