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증권은 20일 "현재로서는 베트남의 경제 위기가 어떤 식으로 진행될 지 알 수 없다"면서도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했을 때 GS건설과 대우건설의 목표주가는 각각 3만원과 31원씩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GS건설은 베트남 호치민시 3개 프로젝트에 2090억원을 투자한 상황이다. 최악의 경우 이 금액이 모두 손실 처리되고 추가적인 투자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주당 1만2300원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BNP파리바는 추정했다.
또 목표주가에 반영된 베트남 가치 1만7600원을 고려하면 베트남 경제 위기로 인해 목표주가가 약 3만원 하향될 것으로 봤다.
따라서 최악의 경우에도 대우건설 목표주가 2만6000원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BNP파리바는 한편 한국 건설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 정부 정책에 따른 수혜, 해외 수주 모멘텀 지속, 대형사 위주의 실적 개선 등이 기대된다는 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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