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하나대투증권이 14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 무산보다는 영업면적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에 초첨을 맞춰야 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0만원을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6월 마지막주부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진정세 효과가 뚜렷하게 가시화되고 있다”며 “하반기는 전년도 기저효과, 2016년 초부터는 영업면적 확대에 의한 실적 모멘텀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16년 신세계의 영업면적은 2014년 대비 40% 이상 증가하면서 중장기 실적 개선 여력을 확대할 전망”이라며 “김해점 신규 오픈과 강남점·센텀점 확장 오픈이 2월에 계획돼 있으며 하반기에는 동대구점과 하남복합 쇼핑몰이 영업을 개시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이러한 영업면적 확대 효과 만으로 2016년 신세계 총 매출은 17%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종대 연구원은 또 “최근 주가 조정으로 시내면세점 기대감에 의한 주가 상승분은 제거된 상태”라며 “향후 실적 및 주가 모멘텀 회복에 대비한 저점 매수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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