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고효율 브랜드 매출 성장에 실적 개선…'목표가↑'-신한

  • 등록 2015-11-17 오전 8:03:29

    수정 2015-11-17 오전 8:03:29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17일 한섬(020000)에 대해 고마진 브랜드의 매출 성장으로 예상치를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4만9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섬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5% 증가랬다. 매출액은 1242억원으로 19.4% 늘었고, 순이익은 93억원으로 57.4% 증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섬의 3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20% 이상 웃돌았다”며 “높은 매출 성장률에 따른 고정비 부단 감소와 제품 브랜드 매출 성장률 반등, 2014년 이후 출시한 신규 브랜드의 수익성 개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존 제품 브랜드(TIME, MINE 등)의 매출액 성장률은 평균 27.2%를 기록하며 양호한 모습을 보였고, 신규 브랜드(더 캐시미어 등) 효과까지 더해졌다”고 덧붙였다.

4분기에도 이 같은 호실적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한섬의 주가는 최근 한 달간 16.2% 하락해 지난 8월 메르스 발병에 따른 실적 우려때만큼 내려갔다”며 “하지만 3분기 실적은 주가 하락이 단순한 기우였음을 증명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4분기에도 고마진 브랜드인 기존 데품 브랜드 매출이 양호한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며 “‘데케’와 수입 브랜드 군을 제외한 기존 제품 브랜드군의 4분기 매출액 성장률은 평균 25.9%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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