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3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35만원에서 43만원으로 23%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재원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현대중공업은 연간 약 1600억원의 성과급 지급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790억원이 2분기에 집중적으로 집행되면서 2분기 실적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은 이자수입 증가와 지분법이익 증가로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며 "2분기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는 다시 실적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삼성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제시했다.
SK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그는 "다만 3월 이후 급증했던 컨테이너선의 발주물량이 8 월부터 줄어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선부문의 수주 모멘텀 둔화여부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CJ투자증권은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6개월 목표주가를 40만4000원에서 46만3000원으로 높였다.
정동익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중공업이 울산에 초대형 도크를 증설한다는 언론 보도를 미뤄볼때 어닝 모멘텀 강화가 기대된다"며 "이 도크는 국내 최대규모로 연간 16~20척의 선박을 추가 건조할 수 있어 2009년 이후 조선부문에서 약 1조80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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