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하나대투증권이 22일
SK네트웍스(001740)에 대해 휴대폰과 패션 등 주력 사업부문 이익 개선이 지연되면서 상반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5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민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주력사업인 휴대폰과 유통 사업부문 실적 개선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면세점 확장으로 호텔 사업부 실적도 부진했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2% 감소한 379억원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유가 하락에 따른 상사 매출이 줄어들어 매출액도 전년대비 7.0% 하락한 5조6000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면세점 확장에 따른 효과 등이 반영돼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민석 연구원은 “상반기 빠른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면세점 확장 오픈과 렌터카 사업이 확대되는 하반기부터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저점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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