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鄭총리 사의표명 후속대책 고심중"(상보)

  • 등록 2014-04-27 오전 11:36:38

    수정 2014-04-27 오전 11:38:58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27일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지고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에 따른 후속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 총리 사의 표명의 후속 대책과 관련해서는 임면권자인 박 대통령이 숙고해서 판단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민 대변인이 언급한 ‘후속 대책’이란 정 총리의 사표 수리, 일부 장관 경질, 개각 가능성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 총리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내각을 총괄하는 총리인 제가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당연하고 사죄드리는 길이라는 생각이었다”며 “진작 책임을 지고 물러나고자 했으나 우선은 사고수습이 급선무이고, 하루빨리 사고수습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책임있는 자세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제 더 이상 제가 자리를 지킴으로써 국정운영에 부담을 줄 수 없다는 생각에 사퇴할 것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정 총리의 사의 표명은 지난해 2월26일 박근혜 정부의 초대 총리에 취임한 지 426일 만이며, 세월호 참사 발생 12일 만이다.

정 총리는 “이번 사고의 희생자들의 영전에 머리 숙여 조의를 표하고, 유가족 여러분께 마음 깊이 진심으로 사죄를 드리며, 구조되신 분들의 이번 상처에 쾌유를 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고가 발생하기 전 예방에서부터 사고 이후의 초동대응과 수습과정에서 많은 문제들을 제때에 처리하지 못한 점에 대해 정부를 대표하여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비통함에 몸부림치는 유가족들의 아픔과 국민 여러분의 슬픔과 분노를 보면서 저는 국무총리로서 응당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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