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NH투자증권이 5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주가 약세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0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주가는 1분기 호실적 발표 이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최근 약세로 전환했다”며 “기관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욕구 증가와 더불어 원화 약세와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가공식품의 시장 지배력 강화와 해외 바이오 부문의 강력한 턴어라운드가 이끄는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특히 올해 점진적인 라이신 초과 공급 해소와 투자자본수익률(ROIC)이 높은 메치오닌 사업 진출로 바이오 부문 손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또 “지난 2013년 악화됐던 잉여현금흐름이 2016년 +55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어서 이에 따른 장기적인 재무 구조 개선 전망도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한국희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외부 변수의 추가 악화 가능성보다는 펀더멘털의 점진적 개선에 집중할 시점”이라며 “현재의 주가 약세를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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