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솔, 3Q 사상 최대 분기 실적 전망…'매수'-유안타

  • 등록 2015-10-15 오전 8:33:40

    수정 2015-10-15 오전 8:33:40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유안타증권이 15일 와이솔(122990)에 대해 스마트폰 부품의 판매 호조로 최대 분기 매출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8500원을 기록했다.

이상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와이솔은 삼성전자 생산량 확대 속에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까지 SAW 필터 제품 채용을 확대하고, 중화권 스마트폰 고객사 다변화 지속하고 있다”며 “올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63% 증가한 905억원을 기록해 창사 후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중국을 넘어 베트남·인도네시아·인도 등 아시아 국가의 LTE 전환과 함께 와이솔의 SAW 필터 공급량 증가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전업체들의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구축에 따른 RF모듈 사업 성장도 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상언 연구원은 “삼성전자 TV의 스마트기능 채용율이 올라가고 있고, UHD TV 판매 비중 또한 증가 추세”라며 “삼성전자 가전사업의 IoT 생태계 구축전략에 따라 세탁기와 냉장고 등 생활가전에도 통신기능을 탑재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RF 모듈사업의 본격적인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 RF모듈은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칭하는 것으로, 전자기기에 통신기능을 부여하기 위한 필수부품인데, 새롭게 나타나는 IT산업트렌드는 와이솔의 사업에 매우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와이솔은 지난 9월 국내 RF모듈 생산라인 절반을 베트남으로 이전해 40% 이상의 인건비 절감효과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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