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KFX 사업 취소 가능성 적다"-한국

  • 등록 2015-10-06 오전 8:22:48

    수정 2015-10-06 오전 8:22:48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6일 한국항공우주(047810)(KAI)에 대해 한국형전투기(KFX) 사업 취소 가능성이 낮고 KAI를 대체할 업체가 없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9월 말 국정 감사를 통해 KFX 진행에 필요한 4개 핵심기술이 미국으로부터 기술이전이 불가하다는 내용이 공개되면서 주가가 20% 조정을 받았다”며 “하지만 KFX는 변함없이 추진될 것이며, 개발일정이 다소 지연되거나 기술도입 방식이 변경돼도 KAI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KFX는 2020년대 노후화로 퇴역되는 100여대 이상의 로우(Low)급 전투기를 대체하는 사업으로, 추가 개발을 통해 잠재적으로 F16 전투기(Medium)까지 대체할지도 모를 KFX를 포기한다는 것은 향후 수십년간 전투기 독자 개발 기회를 잃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개발 기간과 경제성에 대한 눈높이가 다소 낮아지더라도 정부는 긴 안목에서 KFX를 쉽게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방사청도 미국으로부터 핵심 기술 도입 어려움을 초기에 인지해 자체 개발과 타국가로부터의 도입을 추진 중”이라며 “스웨덴 그리펜 전투기 개발 과정에서 입증됐듯 여러 국가 기술의 체계 통합 과정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KFX 불확실성을 차치하더라도 KAI의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철희 연구원은 “2011년 상장 후 수주 증가와 기체부품 양산을 위한 설비 확충에 기울였던 노력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이익률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기체부품 매출도 에어버스 전용 자동화 공장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꾸준하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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