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현대증권이 6일
SKC코오롱PI(178920)에 대해 PI(Polyimide) 필름 부문에서의 공격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5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현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PI 필름 시장 규모는 연간 1만톤(t) 수준인데, SKC코오롱PI은 연간 2100톤의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2014년 연간기준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며 “현재 580억원을 투입해 2016년 2분기 가동을 목표로 증설(연간 600톤)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점유율 확대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설명했다.
PI 필름은 영하 269도(℃)에서 영상 400도까지 견딜 수 있는 플라스틱으로, FPCB(연성회로기판) 시장과 방열시트 시장이 주 수요처다.
이 연구원은 “SKC코오롱PI의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FPCB 61%, 방열시트 20%, 기타 일반산업이 19%”라며 “중화권 매출 증가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에 따라 FPCB 부문의 실적 회복과 방열시트 부문의 실적 기여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SKC그룹과 코오롱그룹의 공동 출자로 설립된 합작법인인 만큼 배당성향이 높은 편”이라며 “현재 증설 중인 관계로 확언할 수는 없지만, 최고 25%의 배당성향은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특징주]SKC코오롱PI, 이틀째 신고가…1Q 기대 충족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