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애널리스트는 "신격호 회장의 나이를 고려하고 신동주, 신동빈 등 후계자들의 지위 향상, 지분의 교통정리, 글로벌 그룹으로 재도약하려는 의지 등을 고려하면 롯데그룹의 지주사 전환은 필연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주사 전환시 핵심기업은 롯데쇼핑과 더불어 호텔롯데, 롯데제과가 될 것"이라며 "신동주, 신동빈 부회장을 고려하고 대주주의 지분구조를 보면 2개의 지주사 전환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롯데그룹이 전사적인 차원에서 롯데재팬까지 동원해 적극적인 해외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때"라면서 "롯데쇼핑, 호텔롯데, 롯데제과, 롯데칠성 등이 연합전선을 펼치면서 브랜드와 사업 포트폴리오 시너지를 발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롯데쇼핑에 대한 외국인 순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에 대해 그는 "특별히 롯데쇼핑 개별기업의 펀더멘털의 악화 또는 부정적인 재료 때문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9월 1일 모스크바점 오픈을 필두로 해외발 성장성이 부각되면 외국인의 투자 패턴도 바뀔 것"이라고 예상했다.
▶ 관련기사 ◀
☞롯데百 "남성정장 거품뺀다"..그린프라이스 도입
☞롯데 영플라자, 3호 대구점 오픈
☞간판바꾼 월마트·까르푸 "시장잠식 본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