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 "실직하면 차 되사줘요"

신차 구입후 1년내 실직시 재구입
해외 전근, 자영업자 파산에도 적용
  • 등록 2009-01-06 오전 7:59:53

    수정 2009-01-06 오전 7:59:53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현대차(005380) 미국법인(HMA)이 실직자들의 차량을 되사주는 새로운 판촉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했다.

5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HMA는 리스나 융자를 이용해 현대차를 새로 구입한 고객이 1년 내에 실직할 경우 차를 되사주기로 했다.

이는 실직 공포에 떨며 소비를 줄이고 있는 미국인들로 하여금 차를 구입하도록 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판촉 프로그램은 지난 2000년부터 캐나다 지역 일부 딜러들이 시행하고 있지만, 전국적인 도입은 HMA가 처음이다.

자동차 재구매 대상은 1년 내에 직장을 잃거나 신체장애 또는 질병에 따른 운전면허 정지, 해외 전근, 자영업자 파산 등이다.

고객이 차를 되팔 경우 HMA는 중고차 감정가격이 미상환 금액보다 최대 7500달러 밑으로 떨어지더라도 차를 매입해주기로 했다.

존 크라프칙 HMA 법인장은 "이번 조치는 지금과 같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현대차가 자동차 업계 최고의 가치를 제공한다는 것을 재확인시켜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HMA의 새로운 판촉 프로그램은 현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아트 스피넬라 CNW마켓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현대차는 그동안 10만마일 10년 보증 프로그램 등 틈새 판촉 전략으로 효과를 봐 왔다"며 "이번 조치 역시 소득이 줄어들고 있는 미국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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