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지난해 12월17일 대한항공을 `매수` 리스트에서 제외한 이후 정확한 평가를 위한 분석을 진행한 끝에 이번에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동시에 낮췄다고 밝혔다.
매튜 찬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이 최근 아시아 항공주 가운데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인 것은 외국인 지분율이 낮은 데서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그러나 상존해 있는 위험 요인들로 인해 주가 하락을 경계해야 할 단계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에서 해외로 나가는 승객 수는 지난해 9월 이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경기에 대한 우려로 인해 단기적으로 레저 여행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찬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영업 비용에서 제트연료가 차지하는 비율은 32%에 달한다"며 "유가 상승에 대한 리스크에도 노출돼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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